한국핸드볼연맹은 14일 이번 시즌 남녀 실업 핸드볼 리그 운영 계획과 개막 행사 구성을 발표하며 새 시즌 개막을 공식화했다. 연맹은 “서울을 시작으로 여러 도시에서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을 이어 가겠다”는 입장을 내놓으며 일정과 중계 계획을 순차적으로 공개했다.
개막식은 15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에서 열린다. 공식 행사 직후에는 지난해 챔피언 두산과 준우승팀 SK호크스가 맞붙는 개막전이 편성돼, 시즌 첫날부터 ‘챔피언결정전 2차전’을 연상시키는 대진이 완성됐다.
개막전은 오후 3시 20분부터 KBS 1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다.
두산은 꾸준한 우승 경쟁으로 남자부 ‘강팀’ 이미지를 유지해 왔고, SK호크스는 지난해 결승에서 아쉽게 정상 문턱을 넘지 못한 뒤 전열을 다듬어 재도약을 준비해 왔다. 시즌 개막부터 두 팀이 다시 맞붙는 만큼, 올 시즌 전반적인 전력 구도와 상위권 경쟁 구도를 가늠할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연맹은 개막일 경기장 내 팬 참여 이벤트, 사인회 등 현장 프로그램을 준비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함께 제공하는 리그”를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중계 플랫폼 다변화도 병행해 더 많은 시청자가 손쉽게 경기를 접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향후 리그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과제가 남아 있다는 지적이 함께 나온다.
- 서울 외 지역 경기 수 확대와 학교·동호회 연계로 생활 스포츠 저변을 넓힐 것
- 대표팀 일정과 리그 일정을 정교하게 조율해 선수 피로도와 부상 위험을 줄일 것
- 관중 수, 시청률, 유소년 참여 인원 등 핵심 지표를 공개해 리그 성장을 객관적으로 점검할 것
15일 두산과 SK호크스의 개막전 결과는 올 시즌 우승 경쟁 구도를 가늠하는 첫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핸드볼연맹이 예고한 운영 전략과 팬 서비스가 현장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둘지 역시 향후 몇 달간 지켜볼 부분이다.
한 줄 요약: 한국핸드볼연맹이 15일 서울에서 두산과 SK호크스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새 시즌 리그를 출범시키며, 경기력과 흥행 두 가지 과제에 동시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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