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 해상 무인도 인근에서 좌초된 대형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가 사고 발생 약 9시간 만에 목포항으로 옮겨지면서, 사고 경위를 둘러싼 해경 조사가 본격화됐다. 이번 사고로 중상자는 없었지만 두통·허리통증 등을 호소한 승객 27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20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16분쯤 전남 신안군 장산도 족도 인근 해상에서 좌초한 퀸제누비아2호는 해경 함정의 호송을 받으며 이날 오전 5시 44분께 목포 여객선터미널에 입항을 마쳤다.

승객과 승무원은 입항 직후 안전 점검을 받았으며, 통증을 호소한 인원 중심으로 인근 의료기관에서 추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경은 당시 기상 상황과 항로, 선박의 항해 기록을 확보해 항해 중 조타·운항 절차에 문제가 있었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또 선장과 항해사, 기관 관계자 등을 상대로 음주 여부와 비상 대응 과정도 함께 확인할 예정이다.

  • 지자체와 선사는 승객 대상 보상·환불 기준을 조기에 안내해 2차 혼선을 줄일 필요가 있다.
  • 신안군청과 해양당국은 인근 해역 항로 표지와 수심 정보 점검을 통해 유사 사고 예방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 여객선 운항사와 목포연안여객선터미널은 사고 당시 안내 방송·구조 유도 과정에 미비점이 있었는지도 함께 점검해 개선안을 도출할 필요가 있다.

해경은 선체 손상 부위와 좌초 지점 수심, 암초 분포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한 뒤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발표할 예정이다. 아직 결과를 알 수 없으며 추이를 지켜볼 만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 향후 조사 내용과 운항 재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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