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최근 불을 끄거나 조명을 최소화한 상태에서 샤워하는 이른바 다크 샤워링이 수면 개선과 스트레스 완화를 돕는 새로운 웰빙 루틴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휴대전화 화면과 욕실 조명을 끈 채 온수와 물 소리에만 집중하는 이 간단한 습관이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다크 샤워링 한눈에 보기
  • 불을 끄거나 아주 약한 조명만 켠 채 샤워
  • 저녁 시간에 따뜻한 물과 낮은 빛으로 긴장 완화
  • 수면 위생 보조 습관으로 주목, 안전 수칙은 필수

수면 전문의들은 밤 시간의 강한 빛이 멜라토닌 분비를 줄이고 각성을 유도해 잠들기 어렵게 만든다고 설명한다. 침대에 들기 전 따뜻한 샤워는 체온을 잠시 올렸다가 떨어뜨리며 수면 유도를 돕고, 이때 조도를 낮추면 뇌의 생체 시계가 밤으로 인식해 휴식 모드로 전환되기 쉽다는 것이다. 해외 건강 매체 리얼 심플 등도 낮은 조도와 온수의 조합이 잠들 준비 신호를 강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다크 샤워링은 밝은 빛을 줄여 뇌에 이제 쉴 시간이라는 신호를 보내는 저자극 수면 루틴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 트렌드를 만능 처방으로 보는 시각에는 선을 긋는다. 카페인 섭취, 늦은 시간 스마트폰 사용, 불규칙한 취침 시간 등 기본 수면 습관을 그대로 둔 채 샤워만 어둡게 바꾸는 방식으로는 불면과 수면장애를 해결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아직 다크 샤워링만을 따로 검증한 대규모 연구도 부족해, 효과는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안전하게 따라 하는 방법
  • 완전한 암흑 대신 간접등이나 작은 무드등으로 최소한의 시야 확보
  • 욕실 바닥에 미끄럼 방지 매트 설치, 손잡이와 샤워 의자 활용
  • 어지럼증, 시력 저하가 있는 사람과 고령층은 다크 샤워링을 피하거나 보호자 동반
  • 전자기기 화면 줄이기, 침실 조도 낮추기 등 다른 수면 위생 습관과 함께 실천

고령층의 낙상 예방을 다루는 미국 국립노화연구소메이요클리닉 자료는 욕실에서 충분한 조명과 미끄럼 방지 시설을 권고한다. 연구에서도 낮은 조도 환경이 노인의 낙상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결과가 보고된 만큼, 시력이 떨어지거나 균형 감각이 약한 사람은 완전한 어둠 대신 약한 불빛 아래에서만 시도하는 것이 안전하다.

다크 샤워링은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 간단한 야간 루틴으로, 적절한 수면 위생과 결합할 때 스트레스가 많은 일상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심한 불면이나 우울 증상 등이 있다면 유행하는 웰빙 트렌드가 아니라 전문의 상담과 치료가 우선이라는 점을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요약: 불을 끄고 샤워하는 다크 샤워링은 빛 노출을 줄여 잠들 준비를 돕는 저자극 루틴으로 주목받지만, 안전 수칙과 기본 수면 습관 개선이 함께 이뤄질 때에만 의미 있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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