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는 서울 아파트를 소유한 대기업 25년 차 부장 김낙수와 전업주부 아내, 명문대생 아들을 앞세운 가족극이다. 한때 웹소설과 책으로 인기를 얻은 동명 원작을 드라마로 옮긴 작품으로, 중년 직장인의 갑작스러운 좌천과 부동산 투자 실패, 가족 갈등을 중심에 둔다.

드라마 한눈에 보기
  • 방송 채널: JTBC, 토요일 밤 10시 40분·일요일 밤 10시 30분
  • 원작: 송희구의 동명 소설·웹소설, 2021년 부동산 급등기 배경
  • 줄거리: 모든 것을 갖췄다고 믿던 김 부장이 좌천과 재테크 실패를 겪으며 삶의 기준을 다시 묻는 이야기

극 중 김 부장은 서울 자가 아파트, 안정적인 고연봉, 전업주부 아내, 명문대생 아들을 갖춘 인물로 설정된다. 제목에 나열된 ‘서울’, ‘자가’, ‘대기업’, ‘부장’이라는 단어들은 한국 사회에서 상위권 중산층을 상징하는 표지로 작동하고, 드라마는 이 계층이 겪는 승진 경쟁과 비교 심리를 세밀하게 따라간다. 여러 평론은 작품이 분명한 계급 의식을 드러낸다고 분석한다.

성공한 중년 직장인의 집, 직급, 자녀 교육 등을 세밀하게 보여주면서도 그가 느끼는 허망함과 불안을 전면에 배치하는 점이 이 드라마의 핵심 장치라는 평가가 이어진다.

시청자 반응과 칼럼을 종합하면, 이 작품은 경제적으로 비교적 여유가 있는 가족을 주인공으로 삼고 여기에 눈물과 화해, 성장 서사를 덧입힌다는 지적이 나온다. 아내는 이미 중산층 생활을 유지하면서도 더 나은 노후와 자산을 위해 부동산 투자와 재취업을 고민하고, 아들은 부모의 지원 속에서 유학과 스타트업 입사를 두고 방황한다. 생계 자체가 위협받는 저소득층이나 불안정 노동자는 주변부에 머물거나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논쟁의 초점
  • 서울 자가·대기업 부장·명문대생 자녀 등 상위 중산층의 위기를 중심으로 서사를 구성했다는 점
  • 상대적 박탈감과 심리적 불안을 강조하면서, 절대적 빈곤·주거 불안 서사는 배경으로 밀려났다는 비판
  • 주말 황금 시간대 편성이 중산층 시청자를 핵심 타깃으로 삼는 편성 전략이라는 문제 제기

한편 한국의 가계 구조를 보여주는 공식 통계는 다른 얼굴도 함께 드러낸다. 통계청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2023년 3월 말 기준 가구 평균 자산은 5억 2727만 원이고, 2022년 처분가능소득 기준 상대적 빈곤율은 14.9%로 집계됐다. 중산층 이상 자산을 보유한 가구가 적지 않지만, 전체 가구의 상당 비율이 여전히 중위소득의 절반 아래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뜻이다.

방송계에서는 JTBC가 같은 해 토일극으로 굿보이 등 다른 장르를 함께 편성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특정 계층만을 시청자로 단정하기는 이르다는 반론도 제기된다. 다만 이번 작품이 높은 화제성을 얻으면서, 드라마가 어느 계층의 시선을 정면에 두고 누구의 삶을 생략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한국 사회 불평등 현실과 맞물려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남은 회차에서 제작진이 중산층의 불안과 함께 취약 계층의 현실까지 어떤 방식으로 포착할지에 관심이 모인다.

한 줄 요약 서울 자가와 대기업 부장을 내세운 JTBC 드라마는 상위 중산층의 불안을 섬세하게 그리면서, 화면 밖에 남겨진 저소득층 서사를 둘러싼 대표성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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