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Magazine | 2025-10-23 | 가수에서 화가로, 그리고 크리에이터로 확장 중인 권지안(솔비)의 ‘40대 담론’
핵심 요약 — 스물두 살 데뷔 후 20·30대를 일과 예술로 질주한 솔비는 “40대는 노후와 미래를 생각하게 되는 나이”라며, 결혼·출산·노후를 둘러싼 ‘나의 선택’을 공개적으로 말하기 시작했다. 그는 “40대 여성을 깎아내리는 유튜브 콘텐츠가 불편했다”며, ‘솔비이즈백’에서 결혼을 주제로 한 대화 시리즈를 본격화했다.
20·30·40의 타임라인 — “정신없이 지나갔고, 그래서 40대가 됐다”
그는 “20대는 방송·음악·무대, 30대는 미술에 빠져 정신없이 훅 지나갔다. 그러다 보니 40대가 됐다”고 털어놨다. 바쁜 회전문을 빠져나오자 남은 것은 진짜로 내 길을 택해야 하는 기로. “무게감이 느껴진다. 결혼을 하느냐, 아이를 낳느냐, 노후와 미래를 생각하게 되는 나이다.”
“요즘 유튜브를 보면 40대 여자를 왜 이렇게 까내리죠? 못 한 건가, 안 한 건가 묻고… 쓸모없는 것처럼 이야기하는 게 불편했어요. 그래서 먼저 제 얘기를 꺼내기로 했어요.”
왜 ‘결혼’으로 유튜브를 시작했나 — 프레임을 전복하는 대화
솔비가 고른 무대는 TV가 아닌 플랫폼이다. 유튜브는 질문의 속도를 스스로 조절하고, 편견의 프레임을 해체할 수 있는 개인 미디어이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의 로망, 아이에 대한 소망, “결혼은 누구와 하느냐가 중요하다”는 현실론을 꺼내며, 비혼·혼인·출산 사이에 놓인 다양한 결정을 ‘정답 없는 선택지’로 확장한다.
실제로 채널에선 동료 가수와의 대화에서 “결혼 전 필수 체크리스트”, “연애·결혼의 타이밍”, “나는 왜 아직 선택하지 않았는가” 같은 질문들이 오간다. “장르가 인생인 토크”는 40대를 퇴근이 아니라 새 출발로 번역한다.
프레임 체인지 3 — (1) ‘못 한’ vs ‘안 한’의 이분법을 거부한다. (2) 아이·노후를 타인의 검열이 아닌 본인의 설계로 논한다. (3) 사생활 담론을 공론장에 올려 편견을 드러내고 토론하게 만든다.
‘나는 40대다’ — 무게감, 그리고 로드맵
솔비의 언어에서 40대는 감정의 연식이 아니라 선택의 연식이다. 데뷔와 명성, 사이버불링과 반격, 치유로서의 미술을 지나오며 그는 배웠다. 존중받아야 할 ‘나다움’이야말로 가장 단단한 안전망이라는 것을. 그래서 40대의 화두는 “더 멋지게”가 아니라 “더 나답게”다.
대화의 장면들 — 로망·아이·노후를 말하는 방법
- 로망 — “결혼에 대한 로망, 아이를 낳고 싶은 소망.” 꿈을 말하지만, ‘누가·언제’의 조건을 섣불리 확정하지 않는다.
- 현실 — 경제·건강·커리어의 변수 속에서 결혼이 “행복의 필요조건”이 아님을 분명히 한다.
- 노후 — 연금과 자산을 넘어, 누구와 시간을 보낼지의 관계 설계를 중요하게 본다.
이 대화는 40대를 ‘기회가 줄어드는 나이’가 아니라, 선택이 정교해지는 나이로 재규정한다. 솔비의 방식은 선언이 아닌 대화다. 대화는 사람을 바꾸지 못하더라도, 편견의 모양을 드러내고 다듬게 만든다.
플랫폼에서 만나는 솔비 — 에피소드 가이드
결혼·연애 체크리스트 플레이리스트에는 동료 뮤지션과의 솔직 토크가 이어진다. “결혼 전 반드시 물어볼 3가지”, “관계의 온도 유지법”, “나는 왜 아직 선택하지 않았나” 같은 아이템은 댓글창에 40대의 경험치를 소환하며 작은 커뮤니티를 만든다.
한편 그는 과거·현재의 삶을 잇는 자기서사도 정리한다. “20대의 화려함, 30대의 치유, 40대의 성찰”이라는 삼부작은, 가수 솔비와 작가 권지안을 하나의 인물로 묶어낸다.
‘결혼을 말하는 40대 여성’이 가져온 파장
40대 여성에 대한 조롱과 폄훼는 오래된 밈이었다. 그는 이 밈을 콘텐츠로 직면한다. 게스트와 함께 ‘못 한/안 한’ 프레임을 비틀고, 비혼의 자부심과 혼인의 책임을 동시에 말한다. 그리고 “결혼? 하게 된다면 누구가 중요하다”는 현실적 문장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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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솔비는 40대를 ‘선택이 정교해지는 나이’로 규정하고, 유튜브에서 결혼·아이·노후를 자신의 언어로 말하기 시작했다.
그의 목적은 선언이 아니라 대화—편견의 모양을 드러내고, 누구나 자기 방식으로 삶을 설계하도록 돕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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