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유도 57㎏급 간판 허미미(경북체육회)가 국제유도연맹 아부다비 그랜드슬램에서 이탈리아의 줄리아 카르나를 누르기로 제압하며 정상에 올랐다. 세계선수권과 올림픽 메달을 경험한 에이스가 그랜드슬램 무대에서도 다시 한 번 우승 경쟁력을 입증했다.

대회는 28~30일(현지시간) 아부다비 무바달라 아레나에서 열리고 있다. 허미미는 57㎏급 결승에서 팽팽한 균형을 이어가다 정규시간 종료 1분도 남기지 않고 지도를 받아 불리한 상황에 놓였다. 그러나 연장전에서 기세를 되찾아 상대를 그라운드로 끌어내린 뒤 누르기를 걸어 승부를 마무리했다.

어깨 인대 수술과 조기 탈락의 아쉬움을 겪은 뒤 거둔 이번 결과는, 허미미가 다시 한 번 세계 톱 랭커로서 시즌 후반을 준비하는 신호로 평가된다.

세계선수권·올림픽 이어 그랜드슬램까지…여자 57㎏급 판도 흔드는 챔피언

허미미는 2024년 아부다비 세계선수권 여자 57㎏급에서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파리 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동안 재활에 집중했지만, 이번 아부다비 그랜드슬램 우승으로 시니어 무대에서 여전히 강력한 우승 후보임을 다시 증명했다.

세계선수권과 올림픽 무대를 경험한 22세 챔피언이 그랜드슬램에서도 정상에 오르면서, 한국 여자 유도 57㎏급은 향후 국제대회에서도 꾸준한 메달 레이스를 이어갈 발판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도 #허미미 #아부다비그랜드슬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