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보안 사고 후속 조치로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 위약금을 면제한 이후 사흘간 누적 번호이동 이탈이 5만명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다수는 경쟁사인 SK텔레콤으로 옮겨 통신 시장 점유가 재편되는 조짐을 보인다.
통신업계 집계에서 KT를 떠난 가입자는 첫날 1만142명, 사흘 누적 3만1634명에 달했다. 이 중 1만8720명이 SK텔레콤을 선택했다.
위약금 면제 조치는 지난해 12월31일부터 1월13일까지 시행된다. 면제 발표 첫날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약 3만5595건으로 평소 일평균 1만5000건의 두 배를 웃돌았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번호이동 고객 유치를 위해 마케팅과 판매장려금을 확대했다.
이번 상황은 단순한 고객 이동을 넘어 통신시장 경쟁의 왜곡을 야기한다. 위약금 면제는 본래 보상 취지이지만, 경쟁사들이 공격적 인센티브를 제시하며 KT 고객 쟁탈에 나서면서 시장 경쟁 구조 자체를 흔들고 있다.
- 시장 왜곡 우려가 커진 만큼 공정경쟁 규제 강화가 필요하다.
- 소비자 보호 측면에서 보상 범위 확대를 검토해야 한다.
- 통신사 간 과열 경쟁은 장기 서비스 품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자료: 통신업계 집계, YTN 보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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