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 한 번 안 떼고 내 고민을 읽는다?! 반가사유상 ‘감동 알고리즘’ 전격 해부
한쪽 다리를 올려 앉고, 살짝 기울인 상체, 뺨을 스치는 손끝. 우리는 그 앞에서 이유 없이 조용해진다. 사람들은 이 포즈를 ‘반가’(半跏)라 부르고, 사유의 표정을 지닌 보살에게서 ‘내 마음이 읽히는’ 체험을 한다. 본 기획은 반가사유상이 우리에게 감동을 주는 이유를 중심 논지로 삼아, 조형·심리·빛·장소의 네 축에서 감동의 메커니즘을 뉴스 매거진 문법으로 해부한다. 관람은 서울 용산의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이 정석이다.